
어린 시절 내가 초능력이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아직 어린 나에게 해결할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하지만 그때의 나에게 마틸다같은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면? ㅎㅎ사실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 해도 80~90년대 어린이의 대한민국은 녹록치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마틸다의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뮤지컬 '마틸다(Matilda the Musical)'는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마틸다는 천재적인 두뇌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인 웜우드 부부는 마틸다의 재능을 무시하고 그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끔찍한 트런치불 교장 아래에서 힘..

사랑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좋겠지만사랑을 다룬 작품들은 비극적 엔딩이 여운이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오늘 소개할 베르테르 역시도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됩니다.여운이 짙게 남을 지독한 사랑이야기, 우리의 첫사랑도 추억해보게 됩니다.사랑의 갈등과 비극적 결말뮤지컬 '베르테르'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비극을 그립니다.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예술가로,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샤를로테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그러나 샤를로테는 이미 약혼자인 알베르트와 결혼할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베르테르는 그녀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그녀와의 관계에서 점점 더 깊은 고뇌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끝내 사랑의 갈등과 절망 속..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인간의 타고난 생명까지도 되살리려하는 야망..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런 인간의 욕심과 야망에서 시작합니다.생명의 창조와 파멸의 서사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과학적 야망과 그로 인한 도덕적, 사회적 결과를 탐구합니다. 이야기는 젊고 재능 있는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를 되살리는 실험을 통해 생명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빅터는 죽은 친구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군인 헨리 듀프레와 함께 실험을 진행합니다. 결국 "괴물"을 창조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간의 형상을 지녔음에도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괴물은 점차 분노와 복수심에 휩싸이게 됩니다. 빅터는 자신의 실험이 초래한 결과에 괴로워하며 괴물을 없애려 하지만,..

20대때 휴대폰 광고에 [Why be normal?] 이란 멘트가 나와 친구와 작은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친구는 'normal' 이란 단어의 의미는 '평범하다' 보단 '정상이다'라는 의미를 가진거라 휴대폰광고가 의미하는 '왜 평범하게 살려고 해? 특별해도 되잖아~'로 쓰일 수 없다고 주장을 했었죠.오늘 소개할 작품의 제목인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 역시 "정상 옆에 있는" 또는 "정상에 가까운"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곧 완벽한 정상 상태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최대한 다가가려는 인간의 노력과 갈등을 상징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정상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각자의 상처와 고통으로 인해 늘 그 근처에 머물 뿐 완벽한 안정을 이루지는 못합니다.이 제목은 우리가 흔히 생..

짙은 화장의 여장남자의 사진..이런 사진을 볼때면 헤드윅이 생각나는 사람~저만 그런 생각해는건 아니겠죠??한계와 고통을 넘어선 자아의 탐구뮤지컬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은 젠더와 정체성, 사랑을 주제로 한 록 뮤지컬로, 주인공 헤드윅의 삶과 내면 여정을 따라갑니다. 작품은 강렬한 록 음악과 감동적인 서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독특한 형식과 대담한 스토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록 가수로, 어린 시절부터 억압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며 미국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사랑을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실패하며 그녀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됩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 그녀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저의 첫 뮤지컬 사랑비를 소개합니다. 비 오는 날 찾아온 형제의 화해와 사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로, 두 형제의 오랜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다루는 작품입니다.이야기는 비 오는 날,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집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두 형제와 그들 사이에 얽힌 갈등, 그리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형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동생과 멀어진 채 살아가지만, 동생은 음악을 통해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합니다. 작품은 유머러스한 대사와 감동적인 서사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합니다.특히, 음악이 주요 스토리텔링 장치로 사용되며, 형제 간의 화해와 사랑을 심도 있게 표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