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제가 가장 열광했던 사랑영화는 '번지점프를 하다' 였습니다.정말 사랑한 사람의 영혼을 나는 알아볼 수 있을까?여자주인공(이은주)의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은 첫사랑..그리고 교사가 된 남자주인공(이병헌)이 가르치는 남학생(여현수)으로 환생한 그녀.남자주인공은 성별이 바뀌어 환생한 그녀를 여러번 부정하다 결국 알아보게 되고..그 둘은 사회적 시선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인생이라는 다리 위에서 번지점프를 하듯 사랑을 택하죠. 뮤지컬 는 200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의 영원성과 윤회적 관계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가 감성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면, 뮤지컬은 음악과 무대 연출을 통해 그 감동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뮤지컬 는 독일 문학의 거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대표작 파우스트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 윤리적 갈등, 그리고 자유 의지라는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철학적 사유를 현대적 감각과 강렬한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뮤지컬 의 매력과 원작 파우스트의 주요 내용을 비교하며, 작품의 철학적 메시지와 예술적 가치를 탐구해 보겠습니다.뮤지컬 의 줄거리와 특징뮤지컬 는 2019년 대한민국에서 초연되었으며, 체코 뮤지컬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학자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줄거리 요약 메피스토는 인간의 영혼을 탐하는 교활한 악마로, 삶에 염증을 느끼던 학자..

어린 시절 내가 초능력이 있다면? 하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아직 어린 나에게 해결할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하지만 그때의 나에게 마틸다같은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면? ㅎㅎ사실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 해도 80~90년대 어린이의 대한민국은 녹록치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마틸다의 성장과 변화의 이야기뮤지컬 '마틸다(Matilda the Musical)'는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마틸다는 천재적인 두뇌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진 소녀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인 웜우드 부부는 마틸다의 재능을 무시하고 그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끔찍한 트런치불 교장 아래에서 힘..

사랑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좋겠지만사랑을 다룬 작품들은 비극적 엔딩이 여운이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오늘 소개할 베르테르 역시도 주인공의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됩니다.여운이 짙게 남을 지독한 사랑이야기, 우리의 첫사랑도 추억해보게 됩니다.사랑의 갈등과 비극적 결말뮤지컬 '베르테르'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고뇌"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비극을 그립니다.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예술가로,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샤를로테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그러나 샤를로테는 이미 약혼자인 알베르트와 결혼할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베르테르는 그녀를 향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그녀와의 관계에서 점점 더 깊은 고뇌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끝내 사랑의 갈등과 절망 속..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인간의 타고난 생명까지도 되살리려하는 야망..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런 인간의 욕심과 야망에서 시작합니다.생명의 창조와 파멸의 서사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의 과학적 야망과 그로 인한 도덕적, 사회적 결과를 탐구합니다. 이야기는 젊고 재능 있는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를 되살리는 실험을 통해 생명을 창조하려는 시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빅터는 죽은 친구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군인 헨리 듀프레와 함께 실험을 진행합니다. 결국 "괴물"을 창조하는 데 성공하지만, 인간의 형상을 지녔음에도 사회로부터 외면받는 괴물은 점차 분노와 복수심에 휩싸이게 됩니다. 빅터는 자신의 실험이 초래한 결과에 괴로워하며 괴물을 없애려 하지만,..

20대때 휴대폰 광고에 [Why be normal?] 이란 멘트가 나와 친구와 작은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친구는 'normal' 이란 단어의 의미는 '평범하다' 보단 '정상이다'라는 의미를 가진거라 휴대폰광고가 의미하는 '왜 평범하게 살려고 해? 특별해도 되잖아~'로 쓰일 수 없다고 주장을 했었죠.오늘 소개할 작품의 제목인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 역시 "정상 옆에 있는" 또는 "정상에 가까운"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곧 완벽한 정상 상태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그것에 최대한 다가가려는 인간의 노력과 갈등을 상징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정상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각자의 상처와 고통으로 인해 늘 그 근처에 머물 뿐 완벽한 안정을 이루지는 못합니다.이 제목은 우리가 흔히 생..